반복영역 건너뛰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제품/서비스
EMS Solution
Features
클라우드 관리
AI 인공지능
서버관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네트워크 관리
트래픽 관리
설비 IoT 관리
무선 AP 관리
교환기 관리
운영자동화
실시간 관리
백업 관리
APM Solution
애플리케이션 관리
URL 관리
ITSM Solution
서비스데스크
IT 서비스 관리
Big Data Solution
SIEM
Dashboard
대시보드
Consulting Service
컨설팅 서비스
고객
레퍼런스
고객FAQ
문의하기
가격
자료실
카탈로그
사용자매뉴얼
회사소개
비전·미션
연혁
2016~현재
2000~2015
인증서·수상
투자정보
재무정보
전자공고
IR자료
새소식
공고
보도자료
오시는 길
채용
피플
컬처
공고
FAQ
블로그
열기
메인 페이지로 이동
블로그
최신이야기
블로그
최신이야기
사람이야기
회사이야기
기술이야기
다양한이야기
데브옵스(DevOps)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은?!
잘파세대(Z세대 + 알파 세대)에 대한 모든 것
차정환
2024.02.19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링크드인 공유하기
블로그 공유하기
SMS를 통한 서버관리는 꼭 이렇게 해야만 한다?!
IT 기술의 빠른 발전 못지않게, 각 세대별 특성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몇 해 전부터 'MZ 세대'와 관련한 이슈들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유튜브나 TV 예능에서의 소재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모두가 관심을 가진 그야말로 '핫'한 주제가 되었죠.
MZ 세대와 관련한 다양한 도서들(출처: 교보문고)
MZ 세대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보려고 노력해서 이제 조금 익숙해져가는 와중에... 이제 'MZ 세대' 보다 중요한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잘파세대'!
잘파세대는 Z세대와 알파 세대를 합친 말인데요, 소비자로서 그리고 직장의 구성원으로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영향력이 더 커질 잘파세대에 대해서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세대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알아볼 특징들이 전체를 대표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같은 세대 안에서도 개인차가 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는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와 동시에 각 세대별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각 세대의 특징과 경향을 앎으로써 서로 더 가까워지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가장 나이가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알파 세대에 이르기까지 총 다섯 개의 분류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세대별 구분 기준과 특징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부머부터 X세대 초반(1975년생)까지는 그동안의 한국 사회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온, 이른바 '기성세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그동안 'MZ세대(밀레니얼세대 + Z세대)'로 묶여왔던 밀레니얼 세대는 대세에서 멀어지고, 알파 세대가 새롭게 떠오르며 Z세대와 대세를 이루게 됐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회사 내에서 '주니어급'에서 '중간관리자' 급으로 성장했죠. 따라서 위로는 베이비부머와 X세대를 모셔야 하고, 아래로는 잘파세대를 관리해야 함에 따른 밀레니얼 세대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이슈는 나중에 따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
회사 내에서의 세대별 차이에서 오는 에피소드를 극대화한 MZ 오피스 (출처: 쿠팡플레이)
현재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X세대 이상의 임원과, 차~부장급 팀장이 된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주니어에서 갓 벗어나 과장급 실무자가 됐거나 주니어급인 Z세대가 어울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알파 세대 고객을 만나 고생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가정에서는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둔 X세대 후반 ~ 밀레니얼 세대가 결혼해서 알파 세대를 낳은 후 고군분투하고 있고, Z세대는 그런 밀레니얼 시대를 보면서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흔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각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앞에도 언급했듯이 이제 주류가 된 잘파세대를 제대로 알고 함께 어울리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 소비자로서의 잘파세대, 그리고 대응 방안
본격적으로 잘파세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그들에게 우리 서비스와 제품을 잘 알리기 위해 '소비자로서의' 잘파세대의 특성을 살펴보죠. 세부적으로 Z세대와 알파 세대의 특성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Z세대(14세~28세)
Z세대는 소비자로서 세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
디지털 네이티브: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미디어와 함께 성장한 이들은 소비에 있어서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합니다. 특히 온라인 리뷰와 소셜미디어 추천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
가치 중심의 소비:
제품이나 브랜드가 대표하는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합니다. 지속 가능성, 윤리적 생산, 다양성 존중 등이 소비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됩니다.
▪
개인화된 경험 선호:
Z세대는 자신들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춤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따라서 기업의 입장에선 우선 콘텐츠 마케팅/인플루언스 마케팅/자체 소셜미디어 운영 등을 통해서 Z세대와의 접점을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그리고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를 파악하고 맞춤형 제품과 경험을 제공해야 하죠.
더불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다만,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바르게 잘 하고 있는 척' 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바르게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기업이나 서비스는 Z세대에게 바로 외면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환경 보호를 직접 실천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Patagonia
Z세대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친 사례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
나이키:
나이키는 AR(증강현실)을 이용한 신발 피팅 기술과, 소비자가 자신만의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Spotify:
Z세대의 음악 취향을 분석하여 개인화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것을 통해 많은 사용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Patagonia: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제품 제조 방식과 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Z세대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주식 전체를 환경보호 단체에 기부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
Beyond Meat:
식물로 만든 대체 육류 제품을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소비와 동물 복지, 환경 보호에 앞장섬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식물로 만든 다양한 육류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Beyond Meat
Z세대를 위한 마케팅은 다음과 같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목적을 가지고 만든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하게 알린다!'
알파 세대(~13세)
알파 세대는 Z세대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기술과의 완전한 통합:
알파 세대는 태어난 직후부터 스마트 기기와 AI와 함께 자랐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최신 기술은 일상의 일부죠
(실제 미국에서 많은 아기들이 처음으로 발음한 것이 '엄마'가 아닌, '알렉사(구글의 AI 서비스)'여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
교육적 콘텐츠 소비:
아직 성장단계에 있고, 부모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교육적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주로 많이 소비합니다.
▪
가족 구매 결정에 영향: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알파 세대가 가족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디지털 기기와 매우 친숙한 알파 세대
알파 세대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례를 살펴보면,
▪
Duolingo:
언어 학습 앱으로 게임 기능을 통해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
Roblox:
아이들이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창의력과 코딩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Amazone Echo Dot Kids Edition:
아이들을 위한 스마트 스피커로, 부모가 컨트롤할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
LEGO Super Mario:
레고와 닌텐도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게임과 실제 놀이의 결합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알파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Roblox (출처: The Irish Times)
결국 위에 살펴본 사례처럼 알파 세대에게 사랑받으려면, 교육적 가치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가족 친화적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부모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유해 콘텐츠 방지, 개인정보 보호 등)
.
잘파세대인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조금 감이 잡히시나요? 함께 살펴본 내용은 극히 기본에 불과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잘파세대 소비자들과 한 걸음이라도 가까워질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직장인으로서의 잘파세대, 그리고 대응방안
자 이제, 소비자가 아닌 내 동료로서의 잘파세대를 알아보겠습니다. 단, 알파 세대는 아직 사회에 진출하기 전이 때문에 Z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202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한 Z세대는, 그들만의 독특한 특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MZ 세대'에 특성으로 꼽히는 부분 중에 기성세대가 많이 새로워하고 놀란 특성들 대부분이 'Z세대'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죠.
직장인으로서의 Z세대 특성은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Z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업무 도구인 Slack
기술에 대한 높은 숙련도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는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 Slack이나 Notion 등 효율적인 업무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업무를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죠
(반면에 전화나 대면 미팅을 꺼리는 경향도 있습니다)
.
자율성과 유연성에 대한 강한 욕구
자율적인 업무 환경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유연한 근무시간과 재택근무 옵션을 높은 연봉보다 선호할 정도입니다.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강조
Z세대는 다양성, 평등, 포용성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협업을 중시하며, 모두가 존중받는 직장 문화를 원합니다.
목적과 가치에 대한 추구
단순히 급여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회사를 선택할 때도 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피드백과 성장 기회에 대한 욕구
지속적인 피드백과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본인의 업무 성과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피드백을 원하죠. 불투명한 평가절차 및 결과로 인한 Z세대의 퇴사가 늘고 있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Z세대를 회사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개인의 성장과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동시에 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어필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실천도 뒷받침되어야 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의 성과를 정확히 평가하고,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합니다.
Z세대가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히는 곳들은 대부분 구글과 같이 유연한 근무 환경/자율성 존중/개인의 성장과 개발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하거나, Salesforce나 에어비앤비처럼 사회적 가치와 미션에 대해서 강조하고 직원들과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입/주니어급이던 Z세대가 실무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본인의 이상과 실제에 거리감에 회의를 느낀 Z세대의 이직이나 퇴사도 늘고 있습니다.
또한 퇴사는 하지 않아도 일을 잘하려는 의지 없이 최소한의 업무만 하는 이른바 '조용한 퇴사'도 늘고 있는데요. 조용한 퇴사로 인한 기업의 손실이 약 2,500조에 이른다는 갤럽의 분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기업이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빠른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이제 곧 Z세대가 기업 실무진행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시기가 오기 때문이죠.
│ 글을 마치며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
기원전 1700년에 만들어진 수메르 시대 점토판 문자에 이렇게 쓰여있다고 하죠. 기존 세대와 새로운 세대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과 넘치는 정보로 인해서 상황이 옛날과 많이 바뀌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대로 잘파세대는 소비자로서도 중요한 위치에 오르고 있고, 회사 내에서도 잘파세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업을 운영할 때 '기성세대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보다, '신기술을 빠르게 터득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새로운 세대와 효과적으로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이 빠르게 필요합니다.
점심회식을 통해 세대간 어울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브레인즈컴퍼니
어려워 보이고 갈 길이 멀어 보일 수도 있지만, 오늘부터 잘파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씩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다고 잘파세대 후배 불러서 저녁회식 같은거 하시면 안 됩니다...)
#잘파세대
#Z세대
#알파세대
#MZ세대
#브레인즈컴퍼니
차정환
온/오프라인 마케팅 브랜딩, 그리고 홍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필진 글 더보기
목록으로
추천 콘텐츠
이전 슬라이드 보기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첫걸음, '이것'부터 관리 하라?!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첫걸음, '이것'부터 관리 하라?!
혹시 아래의 질문 중, 나에게도 해당하는 게 있으신가요? 단 하나라도 해당하는 게 있으시다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5년간 수많은 리더들을 분석해 의학적으로 밝혀낸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지속적인 성과를 위해 가장 먼저 관리해야 할 '이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과연 '이것'은 무엇일까요? (*알림: 이 글은 의사이자 CEO인 앨런 왓킨스의 [조율하여 리딩하라(Coherence)]라는 책을 기반으로 씌여졌습니다.) ㅣ가장 먼저 알고 관리해야 할 것은.. 비즈니스에서는 수익과 이익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만들기 전에는 당연히 '행동'이 있어야 하죠. 그렇다면 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위 그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다가도 '좀 별로인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면 바로 그만 읽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처럼. 그리고 그런 생각에 깊이 연관되어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느낌'입니다. 운동을 예로 들어보면, 건강한 몸(결과)을 위해 운동(행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아예 시작하지 못하거나 시작해도 오래 못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운동하고 싶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식적으로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해도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있다면 나쁜 '느낌'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느낌'을 바꿔야만 합니다. 행동을 결정하는 생각, 그리고 그 생각을 결정하는 느낌 그렇다면 느낌만 바꾼다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요? 아쉽게도 답은 'No'. 느낌 역시 인간 시스템의 좀 더 깊은 곳에 존재하는 어떤 것이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느낌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날 것의 감정, 다른 말로는 움직이는 에너지(e-motion)입니다. 우리가 느낌을 통제하거나 바꾸기 힘든 이유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 신체에서 발생하는 감정 때문이죠. 인간 신체의 생리학적 신호가 감정을 만듭니다. 부정적인 생리학적 신호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들고 이는 결국 느낌과 생각,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끼쳐서 안 좋은 결과를 만들고 맙니다. 결국 감정을 만들고 신체 내부의 무수한 생리학적 신호를 만들어 내는 것은 우리의 생리입니다. 생리는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데이터의 거대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신호, 전자기 신호, 화학 신호와 압력까지 모두 포함)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만드는 것은 결국 몸속 정보의 흐름! 우리 모두의 몸은 24시간 내내, 생리적 정보의 지속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러한 흐름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적으로 '몸이 아무리 아프거나 힘들어도 노력해야 해!',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집중하란 말이야!'라는 식으로 생리적 흐름을 무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반드시 우리 몸의 생리적 흐름을 이해하고, 흐름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ㅣ꾸준하게 성과를 만드는 첫걸음 우리 몸의 생리적 흐름의 질을 높여서 꾸준한 성과를 만들기 위한 걸음은 바로 '에너지 관리'입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 수준이 생리적 흐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에너지 관리는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나의 에너지 뱅크(E-Bank) 관리하기 에너지 뱅크란 쉽게 말해서 우리가 에너지를 얻고(예금), 빼앗기는지(출금)를 면밀하게 관리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바로 잠시 시간을 내서 나의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모든 것과(예금), 빼앗는 모든 것(출금)을 기록해 보세요. 그 일들이 언제 일어났는지, 그리고 큰일인지 사소한 일인지 상관없이 모두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혹 다소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최근 일주일이나 한 달 사이에 벌어진 일을 기준으로 적어보셔도 됩니다.) 에너지 뱅크 작성예시 목록을 다 작성하셨으면, 예금과 출금 목록 중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판단되는 것 3개씩 강조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강조 표시된 항목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죠. 간단히 말하면 '에너지를 얻는 활동을 의식적으로 더 열심히 하고, 빼앗기는 것은 의식적으로 피한다!' 제가 작성한 예시(위 이미지)를 예로 들어보면, 저는 7살이 된 아들과 함께 야구하고 둘이 시간 보내는 것과, 책을 읽는 것, 그리고 와이프와 둘이 시간 보내는 것에서 가장 크게 에너지를 얻어서 의식적으로 그 세 가지 활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 주말) 반대로 비효율적인 미팅으로 인해 에너지를 뺏기지 않기 위해, 미팅 전에 안건을 자세히 공유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에는 미팅 대신 서면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까지 SNS를 확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침대에 먼 곳에 스마트폰을 두고 잠자리에 향하고, 러시아워를 피하기 위해 조금 일찍 출근하려고 하고요. 여러분은 어떤 것을 통해 에너지를 얻으시나요? 어떻게 보면 거창해 보이진 않지만 위와 같은 노력들이 쌓이면 우리 몸의 에너지 레벨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결국 꾸준한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성과를 내기 위해 바빠서 저런 것(예금)은 할 수 없으니까 조금만 미루자'라는 생각은 전혀 맞지 않는 것이고, 성과를 내기 위해 지금 의식적으로 나의 에너지 예금계좌를 채워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에너지 뱅크와 관련한 또 하나의 팁!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한 행동과 격려의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의 예금 계좌와 나의 예금 계좌가 동시에 불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단계: 일상생활 속에서 긍정 에너지 키우기 사람들은 대체로 반복되는 습관이나 의식적인 행동을 반복합니다. 직장인의 평일을 예로 들어보면, '일어나기 의식'부터 '씻고 아침 먹고 옷 입고 준비하는 의식', '직장으로 출근하는 의식', 그리고 회사에서는 개인 업무나 회의를 포함한 모든 '일과 관련된 의식'을 한 후, '퇴근 의식' 및 '잠들기 의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죠. 에너지 관리의 2단계는 바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감사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나, 내가 에너지를 얻는 행동들을 추가하는 의식적으로 추가하는 것!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는 동안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다거나, 출근길에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콘텐츠(책, 아티클, 영상)를 보는 것이죠. 일상생활 속 여러분의 에너지를 높일 방법은?! 저의 경우에는 출퇴근길 차 안에서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10분 이상씩 꼭 듣고 있고, 잠들기 전 아이와 함께 오늘 하루 중 감사했던 일 세 가지씩을 말하고 적는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생활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자칫 잘못하면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한두 가지의 노력만 추가한다면 우리의 에너지 레벨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을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첫걸음 이후의 단계들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에너지를 높이기 위한 실천의 1~2단계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연애나 다이어트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는 말처럼...) 하지만 직장에서의 성공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꼭 거쳐야 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이 단계를 거치면 적지 않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되죠. 자, 이제 같이 에너지 뱅크 작성과 실천부터 바로 진행해 보시죠!
2024.04.02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매너 세 가지는?!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매너 세 가지는?!
#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 Top5 # 성격유형검사로 알아보는 나와 맞는 동료 유형 # 직장 상사 유형별 대처 방법은?!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는 인기 클립의 주제입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못지않게 내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지가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좋은 상사와 동료의 필수조건이자, 나 스스로도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본 중의 기본이 바로 '비즈니스 매너'입니다. 비즈니스 매너와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한편으로는 쉽게 느껴지지만, 의외로 어렵고 막막할 때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 직장에 들어와 눈치로 익혀둔 '눈칫밥(?)'과, 틈틈이 어깨너머로 익혀둔 스킬들을 기반으로 회사 생활을 하지만, 가끔씩은 '이런 질문까지 해도 될까?' 혹은 '내가 지금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게 맞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하고, 조금 더 수월한 직장 생활을 만들기 위한 '비즈니스 매너 세미나'가 지난 4월 8일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CS 경영연구소의 도영태 이사님을 초청하여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 중,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매너와 에티켓 세 가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방법, BMW?!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에티켓 첫 번째 직장 내 동료들과 소통할 때에는 꼭 지켜져야 할 기본 언어 예절이 있습니다. 특히 업무를 위해 모인 직장에서는 내가 하는 말이 성과와 직결되고, 잘못된 언행은 오해를 부를 수 있기에 올바른 언어 예절은 무엇보다 중요한 비즈니스 요소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Body(자세)-Mood(분위기)-Word(말의 내용) 줄여서 B.M.W 소통 방법을 체크해 보고 실행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브레인저 분들과 BMW 소통 방법을 바탕으로 1:1 역할극을 진행했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대화의 기본인 상대방을 공감하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보고서에 꼭 담아야 할 핵심 키워드!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에티켓 두 번째 직장에서의 '문서 작성'은 원활한 의사소통만큼이나 중요하고 필수적인 기본 소양입니다. 회의록부터 기획서, 보고서, 견적서, 작업 결과물까지. 직장 생활의 처음과 끝이라고도 할 수 있죠. 물론 문서 작성이 그 사람의 모든 능력을 평가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지만, 직장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성과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보고서에 담겨야 할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총 5가지 핵심적인 키워드가 들어가야 하는데요. 이 중에서도 '결론(핵심), 근거(논리적 장치), 어떻게(방향성)' 이 3가지 필수 요소는 꼭 들어가야 합니다. 첫 단계에서 전체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핵심적인 메시지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해야 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계/사례연구/전문가 의견 등을 포함시켜야 하죠. 또한 제안된 결론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메일 잘 쓰는 7가지 수칙!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에티켓 세 번째 이메일은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툴 중 하나입니다. 출근하자마자 '메일함 확인'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직장인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작성한 보고서를 첨부하여 보고하거나 공유할 때, 협업 부서와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공유할 때, 그리고 다른 회사 직원들과 소통할 때 등 정말 다양한 상황에서 메일이 사용되는데요. 이렇게 직장인들의 귀와 입이 되어주는 업무 메일을 잘 쓰는 방법을 7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특히 4번에 '제목 부분은 심사숙고해서 써라' 항목 같은 경우는 용건을 정확히 밝히고 인사말을 쓰지 않은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영업팀 홍길동입니다'라는 제목은 지양해야 하죠. 이 외에도 리스트에 있는 부분들을 꼭 참조하셔서 효과적으로 이메일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부터 보고서와 이메일 작성 방법, 그리고 그 외에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디테일한 직장 생활 팁까지! 이번 '비즈니스 매너와 기본 소양' 세미나는, 직장인으로서의 기본 매너를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료와 함께 협력하여 성과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기본 비즈니스 매너를 갖추도록 노력하면서 아래의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좋은 동료인가? [ 붙임 ] 브레인즈컴퍼니는 교육비/자격증 취득 지원, 외부 강사 초빙 강연, 사내 도서관, 세미나 진행 등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직원 해외연수, 해외 연수단 파견, 인센티브 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며 함께 성장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4.06.21
회사와 팀의 성과를 높이는 두 가지 방법
회사와 팀의 성과를 높이는 두 가지 방법
지난 글을 통해서는 성과를 높이기 위한 첫 번째 걸음에 대해서 알아봤었습니다. 결국 좋은 성과(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행동과 생각, 그리고 느낌을 만들어 내는 '에너지와 생리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죠. (지난 글 보기) '개인'의 차원에서는 에너지와 생리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성과를 내기 위한 첫걸음이라면, '팀'으로서 성과를 내기 위한 첫걸음은 무엇일까요? Microsoft, Salesforce, Adobe, 구글 등 꾸준한 성공을 만들어내는 팀과 회사들의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팀'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자 핵심은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지금 내가 제대로 이해한 걸까?' '내가 미팅 때 이야기 한건 이게 아닌데, 왜 이런 결과물이 나왔지?' '왜 미팅을 하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 질까?' 다른 구성원과 함께 일하다 보면 적지 않게 겪게 되는 고민입니다. 이메일, 화상회의, 메신저 등 사내 구성원 간의 소통을 위한 도구들은 발전하고 있지만, 명확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비효율성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위치한 전문 회사인 Weber Shandwick에 따르면 불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지속될 경우 직원의 70% 이상이 업무능률이 심각하게 저하된다고 합니다. 또한 SIS International Research는 불명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연간 기업들이 겪는 손실이 평균 6억 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불명확한 소통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따라서 구성원 간의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오해를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걸까요? [1] 리더(CEO, 경영진, 팀장)의 직접적이고 투명한 소통 각 기업의 CEO나 경영진은 정기적으로 회사의 상황, 비전, 그리고 중요한 변화 사항을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직원의 신뢰를 쌓고, 조직 전체의 목표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며, 변화에 대한 저하를 감소시켜줍니다. Microsoft의 사티야 나달리가 정기적으로 전 직원 미팅을 통해 회사의 성과, 도전과제 및 미래 계획을 공유하는 것과 Salesforce의 마크 배니 오프가 다양한 프로세스를 통해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좋은 예입니다. CEO나 경영진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있는 그대로의 투명'해야 한다는 것! 경영진과 각 부서 리더들이 매주 미팅을 통해 자신들의 성공과 실패를 솔직하여 공유하여 전사적인 투명성을 강화했던 Ford의 사례처럼, 투명한 소통은 결국 함께 성공을 만드는 필수 요소입니다. [2] 명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 기업 내에서 명확하고 빠른 피드백은 회사의 성장과 개인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먼저 빠른 피드백은 구성원의 비효율적인 행동을 즉시 보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학습 곡선을 가속화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이 고착화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의 경우에는 직원의 자신감을 높이고, 부정적인 피드백은 성장을 위한 동기를 제공합니다. 또한 피드백을 통해 리더와 팀원 간의 소통이 자주 이루어지면 서로의 신뢰를 높이고 관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실례로 Adobe는 연간 성과 평가 시스템을 폐지하고, 리더와 팀원이 정기적으로 만나 성과와 목표에 대하 논의하는 'Check-in'이라는 지속적인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했는데요. Adobe는 이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직원 만족도가 향상되고 이직률이 감소했으며, 목표 달성률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구성원의 '명확한 목표 의식의 공유' 1962년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NASA를 방문했을 때 구내를 돌아다니며 여러 직원들에게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이때 청소부 한 명이 자신의 일을 이렇게 설명했다고 하죠. '나는 달 탐사를 통해 미국을 우주 경쟁에서 승리하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청소부의 답변은 NASA의 목표인 '달 탐사'라는 목표에 대해서 직책과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집중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결국 달 탐사에 성공한 NASA 이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각 구성원이 조직의 큰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구성원들에게 더 큰 만족감과 목적의식을 제공하며, 일상적인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목표 공유 세션(미팅) 진행 주기적으로 타운홀 미팅 등의 전사 세션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회사의 목표와 방향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일상 업무가 전체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설명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전사 미팅을 통해 경영진과 직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회사의 달성해야 할 큰 목표와 각 팀 및 개인의 기여도를 명확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성공 스토리의 주기적인 공유 스타벅스는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를 통해 어떻게 회사의 비전인 '제3의 장소'를 실현하고 있는지를 매월 공유합니다. 이런 스토리 공유는 다른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고, 개인의 노력이 전체적인 회사 비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하죠. 구성원들의 성공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그들의 성과가 조직의 전체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강조한다면 모든 구성원의 소속감과 능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3] 개인과 회사 전체의 성과와 목표 연결 Deloitte는 개인의 성과 평가를 회사 전체의 전략적 목표에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각 직원이 자신의 일이 회사의 큰 그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위해 매년 성과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개인의 목표를 회사의 연간 목표와 연결 지어 설정하죠. 이러한 성과와 목표의 연결은 직원 개개인의 역할이 큰 목표 달성에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를 촉진시킵니다. 위의 세 가지 방법뿐 아니라, 회사의 중요 목표와 실천 방침 등을 담은 '컬처 북'을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명확한 목표의식 공유를 위한 좋은 방안입니다.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목표를 명확하게 공유하라' 어떻게 보면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적용하고 꾸준히 적용하는 것에는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함께 성과를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오랜 속담을 떠올리며, 오늘부터 하나씩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4.07.09
디자이너를 그만두고 개발 일을 하는 이유
디자이너를 그만두고 개발 일을 하는 이유
브레인즈컴퍼니에는 5개의 개발그룹이 있습니다. 그 중 브레인즈 대표 제품인 Zenius EMS의 웹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개발2그룹의 그룹장, 성준님을 만나봤습니다. 성준님은 학석〮사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 디자인 전공자가 어떻게 개발그룹장을 맡게 됐을까요? 성준님이 개발 일을 하게 된 사연 그리고 다양한 팀이 모여 있는 개발2그룹의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 Q. 안녕하세요, 성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연구개발본부 개발2그룹 그룹장으로, Zenius EMS의 웹개발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브레인즈컴퍼니에는 2010년 12월부터 근무하기 시작해 현재 12년째네요. 브레인즈에 오기 전에도 주로 웹개발을 했고, 때에 따라 SI프로젝트 PM도 했습니다. Q. 전공이 산업디자인이라고 들었습니다. 디자인 전공으로 석사까지 하신 후 개발자로 전향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대학교 1학년 때는 디자인 전공이 아니었고, 당시 학부별로 신입생을 뽑아서 자연과학부로 입학했어요. 2학년 때부터 산업디자인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겨울방학 때 한두 달 정도 미술학원에서 드로잉의 기초적인 것들을 배운 후, 대학 3년과 대학원 2년 동안 산업디자인 공부를 했습니다. 당시에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관심이 많았고, 석사 논문도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주제였어요. 석사 2년차 때, 대우전자와 삼성SDS에서 근무하던 선배를 통해 입사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행운인지 불행인지 두 회사의 면접일이 같아, 한 곳을 선택해야만 했어요. 대우전자에 가게 된다면 제품 디자인을, 삼성SDS는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디자인 업무를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쪽의 디자인 업무를 하고 싶어 삼성SDS로 면접을 갔고 삼성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당시 삼성SDS(前 삼성데이터시스템)는 SI 사업도 하고 삼성 그룹 계열사의 SM 업무도 했습니다. 또 하이텔, 천리안과 같은 유니텔이라는 PC 통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입사 전에는 유니텔의 GUI를 담당하거나 UI 관련 업무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그런데 제가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이라서, 제 예상과는 다르게 연구소 소속으로 소프트웨어 연구 및 개발 업무를 하게 됐습니다. 당시 삼성SDS에 입사하면 수 개월 동안 PowerBuilder, Oracle 같은 개발 교육을 받은 후에 부서로 배치됐고, 이런 교육 덕분에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죠. 또, 학부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 과목을 여러 개 수강하면서, 디자인보다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제 적성에 더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렇게 첫 직장 생활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후 27년 동안 쭉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Q. 이제 부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개발2그룹에서는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나요? 개발2그룹은 인프라웹팀, ITSM팀, 디자인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먼저 인프라웹팀은 우리 회사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Zenius EMS의 웹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신규 인프라 혹은 장비의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추가하거나,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의 고도화 업무, 보고서/대시보드 같은 고객사별 커스터마이징 개발 등의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ITSM팀은 IT 부서에서 IT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돕는 Zenius ITSM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팀입니다. ITIL이라는 표준을 바탕으로 장애처리, 서비스요청과 같은 업무를 IT 부서에서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 최종적으로 IT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일을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디자인팀은 브레인즈의 모든 제품과 솔루션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고객사별 대시보드 디자인을 하고, 모든 브레인즈 제품의 GUI 디자인, UI/UX 기획, 정보시각화 등의 업무를 합니다. Q. 팀마다 분위기가 다를 것 같은데요. 각 팀별 일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아무래도 팀별로 업무가 아주 다르다 보니, 일하는 방식도 업무에 맞춰서 변하는 거 같습니다. 인프라웹팀은 코드리뷰와 공유 회의를 통해서 업무가 진행됩니다.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다양한 요구사항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전에 했던 유사한 개발 업무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개발했는지 개발자끼리 공유하는 일이 매우 중요해요. 회의를 통해서도 공유하지만, 다음 개발자를 위해 개발 이력도 문서화를 잘 해놓고 있어요. ITSM팀은 팀장이 주도적으로 제품 개발을 리딩하면서, 개발자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똘똘 뭉칠 수 있게 개발자 한 명 한 명을 독려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디자인팀의 경우, 결과물은 눈에 보이지만 고객의 요구사항은 눈에 보이지 않고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타 부서 및 팀 내에서도 커뮤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또, 브레인즈의 디자인 아이덴터티를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서 디자인 크리틱도 자주 합니다. Q. 개발2그룹에 신규 입사자가 들어온다면, 어떤 스타일의 동료가 합류했으면 하는지 궁금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 제가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뢰입니다. 항상 솔직하게 말하고, 자기 말에 책임지는 행동을 하는 동료였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실력이 좋더라도 신뢰할 수 없다면, 그 실력도 신뢰하기 어렵게 되는 거 같아요. 모든 인간이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금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동료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며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신규 입사자는 브레인즈컴퍼니에서 어떤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인프라웹팀에서 일하게 되면 1,000여 개의 레퍼런스를 가진 제품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많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어떻게 제품에 녹여야 하는지, 그리고 그 많은 사이트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요. 또, 성능상의 문제없이 방대한 양의 성능 데이터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ITSM팀에서는 다양한 회사에서 IT서비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직접 경험하고, 이를 제품에 어떻게 포함하는지 배울 수 있어요. 현재 최신 버전의 Zenius ITSM이 고객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는데요. 새 버전의 제품이 어떻게 업그레이드돼 가는지, 고객의 요구사항은 무엇이고 이것을 제품에 어떻게 녹이는지도 경험하면서 제품과 함께 자신도 성장해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팀에서는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GUI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UI/UX 기획도 해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은 무엇인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하는지 등도 경험해 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대시보드 디자인 업무를 많이 하다 보니,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어떻게 시각화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Q. 브레인즈에 장기근속 중이신데요. 입사 초와 현재를 비교해 보자면? 입사 초기의 브레인즈가 중학생이었다면, 현재는 대학생이 된 것 같습니다. EMS가 성공하면서 상장한 회사가 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또, 상장을 했다는 건 기업이 갖춰야 할 투명성과 성장성이 검증된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브레인즈는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Q.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요? Zenius EMS 7.0을 개발하고 오픈할 시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일이 정말 많았거든요. (웃음) 개발해야 할 인프라가 열 개가 넘었고, 프리랜서 개발자까지 포함해서 30여 명 정도가 매달려서 일했습니다. 개발 업무가 많아 야근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룹장이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를 관리하는 일이 개발 업무보다 더 힘들었어요. 또, “새 버전이 이전 버전처럼 많은 매출을 울릴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한몫 했습니다. 정말 정신없던 때였네요. 반대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상장했을 때입니다. 우리 회사가 상장하는 데 제가 5% 정도는 기여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웃음) 사실 다니던 회사가 상장한다는 건 일생에 한 번 경험할까 말까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운이 좋아서 입사하자마자 상장한 게 아니라, 10년 동안 브레인즈에서 열심히 일해왔고, 그래서 상장하는 데 작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기뻤어요. 그 밖에도, 우리 제품이 장애를 미리 발견해 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내가 한 일이 다른 누군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구나”라는 성취감을 느껴요. 고객사 기사에서 우리 제품이 기사 사진에 보이거나, 간접적으로 소개되는 것을 볼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Q. 앞으로 브레인즈컴퍼니에서 꼭 이뤄보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공개할 수 없지만, 현재 브레인즈에서는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제가 작게나마 기여를 했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그 제품이 대박을 터트리면 더욱 좋겠습니다. (웃음) 그리고 소박한 목표가 하나 더 있어요. 브레인즈에서 정년까지 일하고 싶습니다. (웃음)
2022.09.16
다음 슬라이드 보기